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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감 ] [ 책추천 ] < 눈물 없는 뜨개, 엘리자베스 짐머만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12. 30. 20:10
눈물없는뜨개
누구에게나 맞는 옷을 뜨는 기본적인 기법과 쉬운 지침
94p. “마음 가는 대로 만들어라. 여러분이 내 도안을 그대로 뜬다면 내 노력이 실패한 것이다. 도안은 그저 가이드일 뿐이니 스스로 디자이너가 되어라. 세상에 똑같이 뜨고 똑같이 보고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어떻게 똑같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는가. 여러분의 스웨터는 오로지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개성 있는 레시피로 만들어져야 한다. 누구의 것과도 비슷하지 않게.
모든 좋은 것들이 그런 것처럼.”
210p. “뜨개는 위안일 수도, 영감일 수도, 모험일 수도 있다. 뜨개는 육체적, 정신적 치료제다. 뜨개는 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우리 자신도 따뜻하게 해준다. 뜨개는 지구상에 양이 존재해온 시간만큼이나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해왔다. 울실은, 털에 둘러싸여 무더운 여름을 보낸 양이 자신의 털을 기꺼이 내어준 덕분에 우리에게 왔다.”
짐머만식 코막음하면 신축성있는 코막음으로 내가 양말 뜰때 자주 썼던 코막음 방식이다. 이때의 짐머만이 무슨 뜻인가 했더니 사람 이름이었을줄이야! 뜨개는 하면 할수록 무한한 상상의 창의력과, 새로운 무언가를(어쩌면 기존의 것을 아주 약간만 개선시킨) 떠올리고 그것을 실현시키는 창조력을 눈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활동 중 하나라는 것을 실감한다. 의미없이 시간 보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뜨개만큼 그 빈 허무를 채워줄만한 것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무언가를 내 손으로 뜨고, 또 그것을 선물할 수 있어서 즐거운 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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