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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일기 #13. 우리는 불꽃이다
    그믐🌚 그림일기 2020. 3. 24. 04:40



    오랜만에 들어오는 그림 계정에 분노와 함께 돌아오게 되니 마음이 아픕니다.

    협박성 성폭력이 트리거인 제게 이 사건은 그냥 지나치고 싶고, 침묵하고 싶었던 사건입니다.

    그렇지만 그때의 공포감과 두려움, 그리고 처절한 한계감을 두번다시 누군가가 느끼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내는 용기는 내 과거에게 내미는 손길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이 용기가 불꽃처럼 전해 흘러 피해자의 마음에도 위로가 되어 닿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나 나도 여기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그러니 부디, 우리 함께 손붙잡고 살아나갑시다.


    #n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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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번방가입자_전원처벌
    #n번방_본사람도_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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