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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 [책추천] < 방해받지 않는 삶, 밥 고프 >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8. 15. 15:08

    방해받지 않는 삶
    : 삶을 온전하게, 영혼을 충만하게
    28p. “남들과 같아지려고 애쓰지 말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싶다면 당신 자신이 되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독특한 은사가 온전히 펼쳐지지 못한다. 예수님은 서로 올바른 관계를 맺을 때만 하늘 아버지와의 풍성한 관계가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분이 지으신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 마음은 분명 좋은 상태가 아니다. 이 상태를 계속해서 무시하거나 잊어버리려 하지 말라. 더 많은 지식을 얻거나 논쟁한다고 더 풍성한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것들에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 가서 주변 사람과 ‘하나’가 되라. 사람을 비난하지 말라. 편한 사람하고만 어울리지 말라. 어울리기 힘든 사람을 찾아서 ‘하나’가 되려고 시도하라.”

    51p. “심지어 사랑과 포용이 가득할 것만 같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도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을 험담하고 손가락질하고 독한 말을 쏟아 냄으로써 행동을 통제하려는 이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런 왜곡된 신앙에 눈길을 주지 말라.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과 그분이 어떻게 사셨는지만 이야기하는 곳이 올바른 공동체다.”

    86p. “남자는 티켓을 한 번 보고 나서 다시 손전등을 비추며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러더니 근처에 있는 다른 안내 요원에게 확인을 부탁했다. 그 요원은 나를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선생님, 이건 프리패스(all-access pass)예요. 어느 자리든 가실 수 있어요.”
    에드는 나를 공연장 안으로 들여보내 주었을 뿐 아니라 어디든 마음대로 갈 수 있게 했다. 문제는 내가 내 손에 그런 티켓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허락되었음을 알기까지는 세 명의 건장한 안내 요원을 거쳐야 했다. 에드는 내가 원하는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관람하기를 바랐다. 멀리서 보든 가까이서 보든 내 마음이었다. 그날 밤 내가 들어갈 수 없는 곳은 무대 중앙뿐이었다. 하나님도 우리가 알기를 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든 갈 수 있게 허락하셨다. 어디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해주셨다. 이미 채워진 자리는 무대 중앙뿐이다. 그곳에는 이미 예수님이 계신다. 어떤 이들은 믿음을 너무 복잡하게 여긴다. 하지만 예수님이 우리에게 제시하신 초대는 전혀 복잡하지 않다.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는 프리패스가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저 찾아가서 그 티켓을 받는 것뿐이다. 단, 프리패스를 사용하려면 꽤나 큰 담대함이 필요하다. 어디든 가려는 자유를 원한다면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한다. 우리 삶과 기쁨을 제한하는 문지기는 더이상 없다. 하나님이 이미 우리 마음에 주셔서 세상 속으로 풀어놓으라고 하신 것에 대해 계속해서 허락을 구할 필요는 없다. 그냥 하면 된다. 이미 우리는 아름다운 삶으로 초대받았다. 따라서 우리가 정말로 이런 삶을 살아도 되는지 궁금하게 여기지 않아도 된다.”

    102p.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한방에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이 바로 우리 옆에, 그것도 오랫동안 계셨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그냥 막연히 하나님 곁에 가려고 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방해 요소는 우리 시야를 어둡게 하며, 기쁨을 빼앗는다. 물론 예수님도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아셨다. 예수님 주변에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 어떤 제자에게 예수님을 아느냐고 묻자 그는 모른 척했다. 예수님을 모른다는 거짓말에 아무도 속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이들은 거리에서 예수님을 지나쳐 가면서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다.”

    118p. “하나님은 우리를 모험 가운데로 초대하시는데 우리는 도서관에 앉아 있는 걸로 만족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처럼 흠 많은 사람이 마음껏 다가오도록 문을 활짝 여셨으며 나도 세상에 나아가 마음 문을 열라고 말씀하신다. 물론 우리가 사람들을 완벽하게 사랑할 수는 없지만 부단하게 노력할 수는 있다.”

    126p. “”내가 믿나이다! 내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
    잠깐! 뭐라고? 믿는 동시에 믿지 못한다고?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 간단하다. 우리 모두에게 의심이 있다. 어떤 이는 신앙을 이해하려고 용감하게 다가가지만, 다른 이는 의문을 무시하거나 질문을 미루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신앙을 잘 모르면서 아닌 척하지 말라. 확신하는 척하지 말라. 고민과 의문을 무시한 채 계속해서 혼란 가운데 머물지 말라. 의문과 의심을 솔직히 꺼내라. 의문과 의심 없는 척하지 말고 예수님께로 가져가 풀어 달라고 요청하라. 그러려면 꽤 많은 시간과 성찰, 솔직함이 필요하지만 그럴 때 비로소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나아가게 된다.”

    153p. “당신은 무엇에 방해받아 왔는가? 큰 꿈을 하늘로 쏘아 올리지 못해 그 꿈이 활주로에 묶여 있는가? 물론 힘든 줄 안다. 인생 자체가 힘들다. 하지만 다시 시도해 보라. 당신 자신을 위해, 그리고 당신이 포기하지 않으면 혜택을 볼 사람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시도하라. 단 세 문장이면 거대한 모험이 시작될지 모른다. 그러니 당신에게 자신을 내줄 한두 명을 찾으라. 그리고 당신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내주라.”

    188p. “예수님은 현재 상태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이었다. 그분의 삶 전체가 우리가 하나님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꾸는 과정이었다. 이를 위해 그분은 진짜 인간이 되셔야 했다. 그분은 웃고 우셨으며 당시 사회 규범을 깨뜨리셨다. 그분은 주변 살마도 그렇게 하도록 초대하셨고, 지금 우리에게도 같은 초대를 하고 계신다. 종교와 사회적 지위, 돈에 관한 우리의 기존 관념과 틀을 버리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문제의 원인을 다루셨다. 즉 사람들이 그분의 진짜 모습을 보지 못하게 막는 방해 요소를 계속해서 제거해 나가셨다. 그렇게 해서 그분을 본 사람들은 사랑과 더 깊은 목적을 발견했다.”

    238p.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끊임없이 오해받는 삶이다. 물론 오해는 우리에게 상처를 준다. 오해받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공격받는 기분을 즐기는 사람도 이 세상에 없다. 그 누구도 질책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더 이상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우리와 거리를 둘 수도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도 낙심하지 말라. 사람들은 예수님을 오해해서 죽였다. 그에 비하면 우리가 받는 오해는 실은 아무것도 아니다. 예수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완성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선포하셨다. 남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더 이상 신경 쓰지 말고, 모든 방해 요소에 브레이크를 밟아 당신에게 맡겨진 일을 완성하면 어떨까?”

    244p. “하지만 우리가 서로 훑어보는 일을 멈춘다면? 자신의 불을 조금 더 밝게 키우는 데만 집중한다면? 서로의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동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교회 안팎에서 벌어지는 진흙탕 싸움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잊지 말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몇 가지 의견이 있다고 해서 우리를 재판관과 배심원으로 임명하시지 않았다. 자기 자신이나 판단하고, 남에 대해서는 놀라운 다양성을 즐기라.
    명심하라. 우리는 감시꾼이 아닌 사랑의 영웅이 되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남의 길을 바로잡는 데만 정신이 팔려 길에서 벗어난 사람이 적지 않다. 교만의 감옥에 갇힌 죄수들은 대개 자신이 간수인 줄 안다. ‘바른 교리’ 문제를 가볍게 여겨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예수님을 중시하면 자연스럽게 위대한 신학에 따라 살게 된다는 말이다.”

    254p. “무슨 일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일을 하는 과정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 가는지가 중요하다. 우리의 목적은 일하는 동안 점점 더 예수님을 닮아 가고 예수님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259p. “어떤 이는 회사에서 잘하고 어떤 이는 가정에서 잘한다. 둘 다 잘해야 한다. 동시에 다양하게 해 보라. 위험한 모험도 해 보라. 나는 실수로 눈썹을 몇 번이나 태워 먹었다. 의미 있는 일, 이타적인 행동도 하라. 가족들의 마음을 잘 가꾸어 주면 굳이 가훈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 가정에서 경험하는 모든 선함과 아름다움과 자유를 일터로 옮겨 가라.”

    272p. “명심하라. 당신 쪽으로 방해하는 총탄이 날아오고 있다. 그 총탄은 매일 실망, 불안감, 실패, 대외적으로 드러난 작은 문제나 드러나지 않은 사적인 문제로 날아온다. 저격수가 무엇이든 당신 삶에 숨어 있다가 나중에 또 다른 형태로 튀어나올 것이다. 그럴 때 놀라서 정신을 놓지 말고 미리 대비하라.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이런 방해 요소가 우리 삶을 쑥대밭으로 만들 것이다. 이것들을 용인하거나 그 존재를 무시하면 우리 삶이 마비될 수 있다.”

    책의 마지막을 읽을 때까지 물론 좋은 책이지만, 지금의 내게 필요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서평을 쓰기 위해 하이라이트 해두었던 단락들을 모두 옮기며 다시 읽어보니, 이 책이야말로 지금의 내게 너무 필요했던 책이었음을 다시 깨달았다.
    올해 7월 중순부터 다시 일에 복직을 하며, 6개월간 즐겼던 휴식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리고 7월은 3년간 멈춰왔던 교회학교의 8월 여름 사역들을 위한 준비기간이기도 했다. 쉬면서 하나님과 나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그 사랑과 평안에 거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사유하고 누릴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꼬인 인사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의해 나는 다시 자유를 빼앗겼다.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평안과 승리를 잊고 직장과 나의 체력적 한계, 나의 죄성의 급류에 휘말려 또다시 탄식의 늪에서 혼자 울었다.
    책을 정리하며 나의 충만한 삶을 방해한 요소들을 다시 살펴보았다. 첫번째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을 나의 힘으로 사랑하려 했던 나의 교만, 두번째는 주변환경에 쉽게 영향받는 나의 연약함, 세번째는 내가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하나님보다 더욱 더 사랑해버린 사람들.
    하나님이 나를 초대한 복된 삶으로 가는 길을 스스로 돌을 쌓으며 막은 내 자신이 밉고, 이해할 수 없지만 내일부터 다시 돌아가는 직장과 세상 속에서 내 안의 이 평안을 마음껏 누리며 맡겨진 일을 해낼 수 있기를 마음 속으로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내 혼자만의 노력과 능력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함으로써 그 어떤 것도 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방해할 수 없음을.
    하나님은 처음부터 내게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를 허락하셨고, 그 안에서 맡겨진 일을 통해 내가 하나님께 돌릴 영광을 기대하고 계심을
    내 가정에서 누리는 평안함과 자유, 아름다움은 거기서 끝이 아니라 내가 끌고 나가 직장생활, 사회의 주변 사람들에게도 맛 보여줄 수 있어야 함을.
    그리고 그 모든 행동의 결과가 오로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은 후 게시하는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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