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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감 ] [ 책추천 ] < 방황의 시대, 방향이 되다 , 이재훈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3. 1. 19. 22:53
방황의 시대, 방향이 되다
:시대를 분별하고 기도하게 하는 힘, 깨어 일어날 때다
17p. “코로나 팬데믹은 한국 교회 안에 순수하지 않은 모든 것을 태우는 하나님의 용광로이다. 그동안 한국 교회에는 성장과 부흥을 위한 다양한 사역들로 불순물이 많아지고 있었다. 하나님은 순수하지 않은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신다. 한국 교회는 불과 같으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하나님은 한국 교회 안에 있는 불순한 것들은 태우시고 순수한 것들만 남기기를 원하신다. 만일 한국 교회가 여전히 불순한 것들에 집착하고 그것들을 마음 깊이 사랑한다면 하나님은 그것까지 불태우고 그들을 사로잡고 있는 거짓의 뿌리까지 파헤치실 것이다.”
24p.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배우고 있다. 교회에 다니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존 하브릭(John Havlik)의 다음 문구는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할 중요한 명언이다.”교회는 결코 장소가 아니라 항상 사람이며, 결코 양의 우리가 아니라 양 자체이고, 또 결코 거룩한 건물이 아니라 언제나 믿음의 모임이다. 기도하는 사람 바로 당신이 교회이지 당신이 기도하는 그 장소가 교회는 아니다. 이 세상에 거룩한 곳이란 인간을 제외하고는 없으며, 영혼을 제외하고는 인간 내부에 지성소란 없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예배당 건물 안의 어느 장소에 자신의 몸이 있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러나 교회인 사람에게는 내면에 그리스도의 임재가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교회의 생명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이다.”
97p. “참된 지식의 자유를 누리려면 사도 바울을 통해 주신 이 말씀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 10:4-5)”
106p.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전 12:1-2)
창조주를 ‘경배하라’ 혹은 ‘섬기라’고 하지 않고 ‘기억하라’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강요로 무릎 꿇게 하시는 분이 아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107p. “청년의 때에는 과거의 기억보다 미래에 대한 꿈으로만 가득차기 쉽다. 그러나 미래의 비전과 함께 과거의 기억 속에 창조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 세상의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이다. 우리에게 미래가 열려 있지만 어느 길은 열려 있고 어느 길은 닫혀 있다. 따라서 창조주를 기억한다는 것은 내가 피조물임을 기억하는 것이다.”
119p. “하나님 나라를 거스르는 세상의 첫 번째 흐름은 높은 곳으로 향하는 마음이다. ‘낮은 곳으로’라고 할 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가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어서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두 세상의 높아지려는 흐름 속에 젖어 있고 그러한 생각과 마음에 물들어 있다. 그래서 내가 선한 일을 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 낮은 곳으로 내려가 준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낮은 곳이란 우리가 본래 있어야 할 자리이다. 겸손이란 높은 곳에 있어야 할 사람이 낮은 곳으로 가 주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로 스스로 가는 것이다. 낮은 곳은 겸손의 자리이다. 인간은 낮은 곳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경외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인간은 모두 하늘 아래 낮은 곳에 사는 사람들이다.”
170p. “가장 중요한 새로운 명령은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앞서 행하신 놀라운 일을 맞이할 준비는 나를 성결하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마5:8). 내일 어떤 기적이 일어나느냐는 오늘 얼마나 자신을 성결하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 여기서 새롭게 자신을 성결하게 할 때 내일 놀라운 체험이 시작되는 것이다.”
183p. “우리는 야망과 하나님의 비전을 혼동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들어도 여전히 속이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열심 속에 순수하지 못한 욕망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자기에게 속는 사람이 되지 말자. 스스로를 정직하게 대면하고 연약함과 무능력함을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자. 하나님이 틀림없이 분별의 지혜를 주실 것이다.”
200p. “구주의 성탄은 카르마를 끊는 카리스마의 사건이다. 불의한 자를 대신하여 의로운 분이 대가를 치르고, 불의한 자를 의롭게 하시며, 새로운 생명의 삶을 살게 하시는 위대한 카리스마 이야기다. 구주의 성탄을 생각하며 카르마를 끊고 카리스마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축복이 있기를 기도한다.”
나는 올해 2023 송구영신예배 말씀뽑기 링크에서 고린도후서 10장 4절 말씀을 뽑았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까지의 말씀이었다. 특히 교만에 약한 나에게 적절한 말씀이라고 생각하며 지나쳤는데, 책에서 그 다음 절 말씀까지 나온 것을 보고 손뼉을 쳤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 10:4-5)”
모든 이론이란 어떤 이론이었냐면 특히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들이었다. 내가 하나님을 아는 것보다 더 재미있게 혹은 더 관심있게 하는 생각들이 모두 사로잡혀 온전히 하나님을 아는 것만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23년이 되기를 바란다.
어제 퇴근 무렵 직장에서의 내 실수가 발생했고, 퇴근 후 나는 실수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 내내 고심했다. 그리고 다음날 출근하면서 내가 물론 최선을 다해 실수를 해결하기 위해 밤새 고안한 이런 저런 방법들을 시도해보겠지만 나는 아무 능력 없으니,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기도를 드렸다. 출근하자마자 한 내 모든 시도들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한번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은 정말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주셨다. 내가 밤새 생각한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방식으로 인도해주셨다면 나는 하나님을 또 잊고 ‘아 내가 한 건 해결했다!’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나를 너무 잘 아셔서 절대 나 혼자서는 할 수도 없는 방법으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셨다. 스스로를 정직하게 대면하고 나의 연약함과 무능력함을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니 정말 길을 열어주셨던 순간이었다. 근래 가장 큰 고민이었던 것 중 하나가 직장 내에서 클라이언트들을 대상으로 화가 많아지는 내 모습이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며 하나님은 내가 직장에서 교만해지지 않고 겸손해지기를 바라시는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또다시 밑줄 그었던 포인트 중 하나는 ‘낮은 곳으로’를 실천하는 나의 자세에 대한 지적이다. 나는 내가 원래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인데 그리스도인이니까 특별히 낮은 곳으로 내려가주는 자세로 일을 해왔다. 그러니까 실로 얼마나 교만한 생각이었는지! 그렇기 때문에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내게 에너지를 크게 소비하는 일이었던 것이다. 나는 뭐 나은 것도 없고 잘 난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데 왜 내가 당연히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 나는 당연히 하늘 아래 낮은 사람이며, 하나님 외에 높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니까 나는 이제 낮은 자세를 유지하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낮은 자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거였다. 겸손이 답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은 후 게시하는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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