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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 [책추천] <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 김수현 >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0. 11. 1. 17:39

    이런 류의 책을 즐겨보는 것은 아니지만, 요새 내가 직장 생활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던 친구들이 내게 추천해주어 읽어보게 되었다.

     

     

    한 줄 한 줄이 내게 다 힐링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내게 위로가 되었던 구절들을 옮겨보고자 한다.

     

    23p. "우리는 종종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유가 꼭 유쾌함이나 재미만은 아니다.

    누군가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누군가는 잘 들어주고,

    누군가는 즐겁게 웃으며,

    누군가는 한결같이 곁에 있어준다.

    다른 사람인 척 애쓰지 않아도

    당신을 사랑할 이유는 수없이 많다.

    그러니 다른 모습으로 위장하지 말자.

    대신 긴장을 풀고, 관계에 진심을 보이며

    편안한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진솔한 관계를 맺는 시작점이다.

    당신은, 당신다울 때 가장 사랑스럽다.

    당신답게, 편안하게."

     

    76p. "희생은 착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강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

     

    83p. "다른 이를 돌볼 책임은 느끼면서도 나 자신을 돌보는 것에는 인색해진다면 그건 자신에 대한 무책임일 뿐. 내가 지치지 않아야 나를 지킬 수 있고, 그래야 나도, 관계도 건강해진다."

     

    195p. "갈등을 피하기 위해 침묵하는 건

    그저 갈등을 다른 형태로 만드는 것이고,

     분노로 관계를 망가트리거나 참다가 병이 나는 것 모두

    건강한 자기표현을 배우지 못한 비극인 것이다.

    그렇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상대의 반응이 두려워서, 방법을 몰라서,

    어색하고 힘들게 느껴지겠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201p. "장자가 말하길 진정한 공감은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존재 전체로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라 했다.

    우리 삶에 가장 필요한 위로는

    화려한 언변도 재치 있는 비유도 아닌,

    존재의 무게를 담아 그 마음에 머무르는 일이었으니,

    그 진심이 우리가 서로에게 줄 수 있는 구원일 것이다."

     

    204p. "관계는 두 사람이 하는 공놀이와 같기에

    서로 주고받을 때 놀이이고, 즐거움이다.

    상대는 내게 공을 던지는데 나는 조금도 받아치지 못하면,

    그때부턴 놀이가 아닌 폭력이 되고,

    상대는 본인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가해자가 되어버린다.

    그러니 상처 내기 위함이 아닌, 더 깊은 유대를 위하여

     당신이 마음을 표현해보자.

    상처가 되지 않도록 표현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지만,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상대의 몫이다."

     

    283p. "우리는 사랑과 유대의 관계를 원하지만

    상처 주는 것에 너무 익숙해서

    그 관계를 쉽게 미움으로 바꾸곤 한다.

    나는 당신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평화를 견디는 법을 배우고, 사랑에 익숙해지기를 바라며

    서로의 안식처가 될 수 있는 존재를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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