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독후감] [책추천] < 진약사의 기도학교, 진정주 >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6. 30. 18:37

    진약사의 기도학교
    :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나타나는 기적
    50p. “또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우리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도 기도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도 기도예요. 듣는 기도라고도 합니다. 잘 듣는 방법은 성경 말씀을 내 안에 채워 놓는 거예요. 처음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뭔가 응답을 주실 때는 주로 성경에 있는 말씀을 통해 주세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는 가장 손쉬운 채널이에요.”

    78p.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이미 알고 있던 라합은 그것을 정탐꾼들에게 말했고 그 실천으로 목숨을 걸고 정탐꾼들을 숨겨주었어요. 그러면서 그들에게 자기 집 창문에 붉은 줄을 달아 놓을 테니 가족들의 목숨을 지켜 달라는 약속을 받아 내지요. 그리고 식구들을 다 모아 자기 집 안에 엎드려 있게 하고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때까지 집을 떠나지 않고 기다렸던 거예요. 그녀는 빛나는 신앙고백과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용기도 함께 지니고 있었어요. 라함의 신앙고백을 우리도 따라해 봐요. “하나님 당신은 하늘의 하나님이시고 이 땅의 하나님이시고 내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십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고백을 본떠서 나의 신앙고백에 변화를 줘 가면서 기도할 수 있어요.”

    99p. “저는 기도하러 가는 길에 친한 사람을 만났다가 둘이 놀이터에 앉아서 기도해야 할 문제까지 다 얘기하고 정작 기도는 하지 않고 돌아가 버리는 사람을 본 적이 있어요. 하나님께 기도하려고 하면 모든 면에서 마음을 낮춰야 해요. 하나님이 나보다 훨씬 더 그 문제에 대해서 전문가시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겸손과 경외감이 필요해요. 내가 나를 쳐서 복종시키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바라봐야 해요.”

    120p.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면 좋겠지요. 하지만 그것과 다른 방향으로 충돌이 생긴다고 해도 더 깊은 기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내가 원하는 것이 매번 도깨비 방망이를 두드리는 것처럼 쏟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속 깊이 가지고 있는 영적인 갈급함을 해소할 수 있어요. 사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얻는다고 해도 마음속에 만족함이 없어요. 응답을 받는 과정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이 자꾸 깊어지면 우리 속에 생명수의 강물이 흘러넘치게 되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면 아주 좋겠어요.”

    132p.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세요.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고하고 답을 얻어야 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두드리면서 기도할 때 뭐라고 답하실지 다 정해놓고 기다리시는데 오히려 사람들이 조용히 떠나는 거죠. 하나님의 답을 기대하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고 자기 선에서 적당히 신앙생활하거나, 그것도 미지근해서 싫다며 결국 떠나게 되는 거죠.”

    158p. “방언으로 기도할 때 우리의 마음도 하나님 앞에 집중해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 내가 하나님에 대한 것을 잊어버리고 마음에 다른 생각이 들어와서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흘러가게 내버려 두면 영의 기도가 더 이상 기도가 아니라는 얘기예요. 그래서 사도 바울은 동시 기도를 하라고 말해요. 즉 입으로는 방언기도를 하면서 동시에 마음으로도 하나님께 집중적으로 기도드리는 거예요. 기도하며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하나님께 간절히 방언으로 구하는 거지요. 이렇게 기도하면 신기한 일이 생겨요. 영의 접촉으로 인해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생각나서 기도하게 돼요. 그것이 바로 방언을 통역하는 순간인 것이죠. 이렇게 되어야 방언기도를 한 시간, 두 시간 하고 끝냈을 때 내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져 무거운 짐이 벗겨지고 내가 새롭게 세워지는 변화를 느끼게 돼요. 달라짐을 느끼면 ‘하나님이 나를 만져 주셨구나’ 고백할 수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입으로만 방언을 하게 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해요.”

    167p. “은사는 영어로 기프트(gift), 선물이라는 뜻이에요.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기에 자랑할 수가 없어요. 이 사실이 너무 중요해요. 많은 목사님이 은사 받은 사람들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은 은사자들이 교만한 마음을 갖기 쉽기 때문이에요. 자기가 특별한 계시를 받았다느니, 앞일을 보고 들을 수 있다느니 하면 목회자들이 다들 난색을 표해요. 은사는 교회에 덕을 세우라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인데 사람들은 은사를 자기의 영광으로 생각하는 것이지요. 자기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 것에 대한 훈장처럼 생각해요.”

    175p. “고맙습니다, 하나님. 우리 힘으로 마귀를 이길 수 없고, 상처를 싸맬 수도 없는 줄 아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영적인 능력을 주시고자 선물로 방언의 능력을 허락하셨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방언으로 말하거나 꿈에서 하나님을 보비거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며 마음이 교만해질 때도 있었던 것 회개합니다. 저희를 씻어 주시옵소서. 앞으로 방언으로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는 모든 것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하겠습니다.”

    181p. “‘상처가 많은 것은 죄가 많은 것’이라는 말은 상처 많은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말 같았어요. 그렇게 단언하는 것은 그 사람을 상처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 정죄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한편으론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해서 마음에 간직하고 생각날 때마다 그것이 맞는지 하나님께 물었어요. 결론적으로 그 말이 맞아요. 그렇다고 상처가 많은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못할까요? 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하나님은 상처가 많은 사람을 긍휼히 여기세요. 정말 그가 낫고자 한다면 하나님은 우선적으로 그 사람을 치료해 주세요. 근데 문제는 그 사람이 상처를 자랑하고 하나님 앞에 토하기만 하지 스스로 낫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는 데 있어요.”

    196p. “하루는 요셉이 그들을 시중들려고 갔더니 그들의 안색이 안 좋아 보였어요. 요셉이 그들의 얼굴을 살피며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습니까”하고 안부를 물었어요. 요셉의 이런 질문과 관심은 예사롭지 않아요. 사랑이거든요. 대개 상처가 많은 사람은 자기 문제에 갇혀서 남을 못 봐요.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도 받기 어렵지요. 자기 상처를 딛고 일어나 하나님의 큰 은혜를 더 많이 받고 빛나는 보석 같은 사람이 되는 비결은 다른 사람을 돕는 자가 되는 거예요.”

    내 앞에 놓인 여러 가지 문제들을 자꾸 내 시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세상의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바라보곤 한다. 그렇게 세상 속의 해결방법에 집중할수록 나는 더 문제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평일에는 내 문제 속에 파묻혀 살았으며, 주말 이틀동안만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교회를 나오는 그 순간부터 원래대로 내 삶에 집중하고 괴로워했다. 그리고 교회에서 ‘내 갈급함’ 찬양을 부르며, 찬양 속의 화자와 내가 동일시되었다. 나는 이 문제 속에서 날 구원해줄 대상이 너무 간절했다. 나를 다시는 목마르지 않게 할 그 영원한 생수가 내게 필요했다.  그게 온전한 구원이라면, 나와 내 가족에게 그 자비를 부어주시길 구했다. 그러니까 목사님의 말씀대로 주일에 하나님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평일의 내 문제들을 바라보고 싶었다. 그러려면 내가 평일에도 하나님을 계속 생각하고 찬양하고 대화할 필요가 있었다.

    그 방법은 곧 ‘기도’였다. 내가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들 수 있는 힘. 내 문제를 내 방법으로 해결하려하기보다 먼저 나를 만드시고 나보다 문제와 상황을 더 잘 아시는 주님께 물어보는 것. 그걸 깨달은 차에 이런 책을 받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기도에 대해 막연하게 오해했던 부분에 대해 답을 알 수 있었고, (특히 방언기도!) 내가 하나님과 대화할 때 앞으로 자주 사용할 말씀들을 많이 배워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먼저 무릎꿇고 나아가는 삶. 복직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이 시점에 작정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인도해주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상처 이야기에 대한 언급은 상처가 그리 깊지도 않은 내가 이런 내용을 언급하고 올린다는게 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헤집는 꼴이 될까 걱정되어 인용을 할까말까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내용이다. 그렇지만 나 역시 이와 비슷한 내용의 목사님 설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부들부들 떨었던 때가 있었기에 이 내용에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있기를 기도하며 인용했다. 최근 읽은 다른 책에서 <익스트랙션> 영화 속 대사를 보았는데, 어쩌면 연결되는 문장이라 같이 언급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You drown not by falling into the river, but by staying submerged in it.(강에 빠졌다고 죽는게 아니라 물에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죽는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은 후 게시하는 게시물입니다.

    #두란노 #진약사의기도학교 #진정주 #책 #서평 #book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독후감 #220630 #두포터 #응답받는기도 #기도훈련 #기도안내서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