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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책추천] <어디서 살 것인가, 유현준>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0. 4. 14. 02:30

    제가 크레마를 사면서, 제일 처음 읽었던 책을 공유합니다!ㅎㅎㅎ

    제가 살때는 크레마 사운드와 이 책을 세트로 같이 파는 프로모션이 진행중이었었는데,

    요새는 사운드 자체도 단종되었고(사운드업이 새로 나왔지만!), 해당 프로모션은 더이상 만나볼 수 없는 거 같더라구요!

    한참 알쓸신잡이 유행했을 때, 제가 두번째로 좋아했던 유현준 교수님의 어디서 살 것인가 독후감 시작하겠습니다! ㅎㅎ




     <여는 글>

    "건축물의 의미는 사용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를 배제하고 그 건축물을 이해하거나 평가하기는 어렵다."


    "다양한 사람이 도시에 모여들면서 생각의 교류가 많아졌고 그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혁신적인 발명과 발전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하고만 소통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가장 옳다고 느낀다."


    "우리는 지금 다양한 생각이 만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21세기형 아고라와 원형극장'을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학교 건축이 미래다>

    "다양한 생각을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새로운 생각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은 평들을 획일화를 통해 이루려고 한다. 평등은 다양성을 통해 이루어야 한다."


    <1인 가구와 단기 임대 주거>

    "교통 기관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경험은 연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상업 시설 없이 산책로만 있는 곳에 누가 가겠는가? 시간이 많은 사람만 간다. 이 말은 현재 우리의 서울에는 시간 많은 사람이 산책하는 길은 많지만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보행자 도로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일상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우리 주변의 공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간을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순진한 생각은 버려라>

    "우리가 선택한 라이프스타일이 그런 도시 공간 구조를 만들어 내고,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는 한 방향으로 도시가 진화하게 만들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은 것이다."


    <재즈와 리모델링>

    "제약은 새로움의 어머니다."


    "왜 건축은 과거의 이야기를 항상 수긍하고 듣기만 해야 하는 것일까? 과거는 항상 옳은가?"


    "그럼에도 새로운 것을 수용할 열린 마음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엘리베이터가 죽인 계단>

    "인간의 건축에는 자연 속의 건축에는 없는 특징이 있다. 인간은 안식처를 만드는 것 외에 형이상학적인 목적만으로도 건축을 한다는 점이다."


    <유리창의 미래>

    "환경의 변화는 삶의 형식을 바꾼다. 바뀐 경제. 정치 구조는 새로운 건축과 도시를 만든다. 새롭게 만들어진 건축 환경과 도시환경은 다시 사람을 바꾼다. 바뀐 사람은 다시 정치 시스템을 바꾸고 사회조직을 바꾼다. 이는 다시 건축과 도시와 주변 자연환경을 바꾼다."


    <냉장고를 부탁해>

    "도시를 만드는 것은 때로는 지워야 하고 때로는 보존해야 하는 어려운 의사 결정의 과정이다."


    <<블랙 팬서>의 메시지>

    "현명한 자는 다리를 놓고, 어리석은 자는 벽을 쌓는다."


    "돌궐의 명장 톤유쿠크는 "성을 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만드는 자는 흥할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소통하는 자가 발전하고 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유시민과 정재승>

    "현대사회에서 나는 내가 소유한 공간으로 대변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소비한 공간으로 대변된다."


    <맺는 글>

    "모든 사람은 세상에 한 명뿐이기에 모든 사람의 인생은 각각 가치가 있고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내가 사는 집이 있는 땅은 타 장소와 다른 색을 가진 세상에 하나뿐인 장소다. 그래서 내가 사는 집은 그만의 고유한 가치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에 맞게 각기 다르게 디자인되어야 한다. 그래야 물질중심적인 건축 가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제대로 설계된 공간은 갈등을 줄이고 그 안의 사람들을 더 화목하게 하고, 건물 안의 사람과 건물 주변의 사람 사이도 화목하게 하고, 사람과 자연 사이도 더 화목하게 한다. 좋은 건축은 화목하게 하는 건축이다. 물론 건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갈등을 족므이라도 더 해소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이 세상에는 화목하게 만드는 건축이 더 많이 필요햐다."


    "세상을 더 화목하게 하는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건축을 조금씩 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만 우리가 스스로 '이 공간은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가?' 자문해 보는 과정이 있을 뿐이다."


    "건축물을 만들 때 우리는 건축물 자체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 그 건축물이 담아내는 '삶'을 바라보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건축과 도시를 만들 때 건축물 자체보다는 그 공간 안에서 이루어질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서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한참 지금 일을 그만두고 나면 도시공학쪽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던 때가 기억난다.

    사람과 사람을 화목하게 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핵심은 변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 답이 꼭 도시계획쪽에만 있지는 않다는 것을 안다.


    서로가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세상을 만드는 일에 참여하고 싶다.

    곧 세상과 하나님을 화목하게 하는 일 말이다.


    물론 나는 지금 당장 내가 남을 이해하는 일마저도 못하고,

    또 다시 땅굴을 팠다가 나왔다가 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지만 ㅎㅎㅎ


    내가 지금 완벽하지 않다해서 그렇게 살고 싶은 이유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나는 오늘도 실수하지만, 적어도 그런 삶을 살기위한 노력을 하는 일은 쉬지 않을 것이다.

    당장 세상이 바뀌지 않는 것에 지치더라도,

    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내 할일을 다한 것일테니까.


    독후감이 어제오늘 지친 그믐이 다시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 보내는 편지가 되어버렸지만,

    지지말자!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데살로니가후서 2:13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느니라" 빌레몬서 1:7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 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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