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 독후감/그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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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추천] < 우리가 몰랐던 예수, 데인 오틀런드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7. 29. 20:52
우리가 몰랐던 예수 :관념과 예상을 뒤엎는 상상 이상의 복음 44p. “크리스천은 도덕적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자가 아니다. 크리스천은 기쁘게 회복 중인 바리새인이다.” 55p. “변화의 근본적인 수단은 처음 우리를 구원해 준 은혜를 점점 더 깊이 묵상하는 것이다. 마치 퇴보처럼 들리지만 거룩함으로 가는 길은 복음의 은혜를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그 은혜를 통과하는 것이다. 오직 과분한 은혜만이 사람의 마음을 진정으로 녹이고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88p. “제자들은 해방을 원했다. 하지만 그들은 근시안적이었다. 그들은 로마의 지배, 이교도 지배자들, 국제적으로 땅에 떨어진 이스라엘의 평판이라는 상황에서 해방되기를 원했다. 하지만 사실 예수님은 그들을 진정으로 해방시키기 위해 오셨다. 그들을 자신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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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추천] < 어떤 호소의 말들, 최은숙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7. 26. 21:33
어떤 호소의 말들 : 인권위 조사관이 만난 사건 너머의 이야기 33p. “이후 조사관으로 일하면서 나는 유사한 장면을 숱하게 목격했다.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하면 매시간 속보가 뜨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며 떠들썩한 말잔치가 벌어지고,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지만 피해자들은 덩그러니 홀로 남겨졌다. 연극이 끝난 무대 위 소품처럼. 관객들은 집으로 돌아갔고, 무대는 어둠에 잠겼다.” 50p. “2003년 박찬욱 감독은 찬드라의 사연을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었다. 그는 이 이야기를 통해 인권침해에 고의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따고 했다. 잔인한 고문을 행하거나 진실을 조작해 무고한 유학생을 간첩으로 만드는 것 같은 고의와 악의가 있는 인권 침해 사건들도 많지만,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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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추천] < 새파란 돌봄, 조기현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7. 26. 20:50
새파란 돌봄 : 가족, 돌봄, 국가의 기원에 관한 일곱 가지 대화 11p. “지금까지 청소년기나 청년기에 아픈 가족을 돌보며 학업이나 취업을 준비하거나 생계를 꾸려야 하는 어려움을 설명할 마땅한 언어가 없었다. 효자, 효녀, 소년 소녀 가장 등 고통을 사적 영역에 가두거나 시혜적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마땅한 언어가 없는 고통은 소통도 쉽지 않고 이해도 어렵다. 고통을 더하는 고립감만 찾아든다. 나 혼자만 겪는 듯한 고통에 이름이 생긴다면 어떨까? 사회적으로 부르는 말이 생기면 적어도 고립감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15p. “청소년이나 청년이 하는 돌봄은 생산성을 빼앗기는 손실일까, 아니면 지금까지 돌봄 하는 사람을 저평가한 맥락을 반성해야 할까? 돌봄을 하지 않는 사회가 좋은 사회일까, 아니면 돌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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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추천] < 치카를 찾아서, 미치 앨봄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7. 12. 10:37
치카를 찾아서 43p. “지금까지도 그것 때문에 너무나 가슴이 아파.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이기심이 있단다. 하지만 가장 이기적인 건 시간을 탐욕스럽게 쓰는 거야.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이 남았는지 아는 사람은 없어. 그러니 앞으로도 자신에게 많은 시간이 남았을 거라고 짐작하는 건 신에 대한 모욕이란다.” 111p. “네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이란다, 치카. 그건 되찾을 수 없기 때문이야. 뭔가를 돌려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지. 난 그걸 너에게 배웠어.” 129p. “네가 “이거 봐요!”라고 말하기만 하면 그 마법이 시작됐어. 이거 봐요. 그건 아마도 우리가 구사하는 문장 중에서 가장 짧은 문장 중 하나일 거야. 하지만 우린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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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추천] < 다정소감, 김혼비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7. 7. 16:56
다정소감 :다정이 남긴 작고 소중한 감정들 27p. “중년, 단체, 패키지 여행, 이 세 가지가 결합해서 빚어내는 어떤 편견. ‘여행부심’과 ‘예술부심’이 이중으로 빚어내는 어떤 오만. 거기에는 후세대에 비해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전시를 생활 밀착적으로 관람하는 문화를 경험하기 힘들었고, 그래서 예술에 관심을 갖고 취향이라는 걸 만들어가기 어려운 조건이었으며, 지금처럼 여행이 보편화되기 이전에 젊은 시절을 보냈고, 그래서 여행을 가기까지 거쳐야 하는 복잡한 절차들이 쌓은 심리적 장벽을 패키지여행의 형태로 넘어보려는 세대에 대한 아무런 이해도 없었다(중년 안에서도 경험치와 감수성이 천차만별일 거라는 고려가 없었음은 물론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들이 미술관에 가는 건 ‘경험’을 쌓는 걸로 봐주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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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추천] < 진약사의 기도학교, 진정주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6. 30. 18:37
진약사의 기도학교 :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나타나는 기적 50p. “또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우리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도 기도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도 기도예요. 듣는 기도라고도 합니다. 잘 듣는 방법은 성경 말씀을 내 안에 채워 놓는 거예요. 처음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뭔가 응답을 주실 때는 주로 성경에 있는 말씀을 통해 주세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는 가장 손쉬운 채널이에요.” 78p.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이미 알고 있던 라합은 그것을 정탐꾼들에게 말했고 그 실천으로 목숨을 걸고 정탐꾼들을 숨겨주었어요. 그러면서 그들에게 자기 집 창문에 붉은 줄을 달아 놓을 테니 가족들의 목숨을 지켜 달라는 약속을 받아 내지요. 그리고 식구들을 다 모아 자기 집 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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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추천] <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천종호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6. 29. 16:13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9p. “저는 자주 묻습니다. “소년범의 죄는 누구의 죄인가요?” 많은 경우, 소년의 비행은 소년의 것이 아니라 사회의 것입니다. 소년재판을 담당하면서 누구도 겪어서는 안 되는 방임과 학대의 그늘 아래 놓인 아이들을 수없이 만났습니다. 비행이라는 거푸집을 벗기고 나면 삶의 부조리와 폭력 앞에 아무런 보호막 없이 내던져진 아이들의 유약함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이 아이들의 문제가 무엇에서 생겨났는지,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그 배경과 맥락을 누군가는 헤아려야 합니다.” 23p. “물론 가난하다고 해서, 또 부모가 없다고 해서 모두 비행을 저지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아이들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돌봐 줄 어른이 곁에 있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비행소년 주위에는 비슷한 처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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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추천] < 아무튼, 피아노 , 김겨울>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6. 26. 18:32
아무튼, 피아노 : “모든 것은 건반으로부터 시작된다.” 13p. “향유하는 사람보다 참여하는 사람이 그것을 더 사랑할 수밖에 없다. 사랑하지 않고서는 온몸으로 참여할 수가 없다. 혹은 온몸으로 참여하면 더 사랑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것을 속속들이 싫어하고 낱낱이 사랑하게 된다. 글을 읽을 때보다 쓸 때, 춤을 볼 때마다 출 때, 피아노를 들을 때보다 칠 때 나는 구석구석 사랑하고 티끌까지 고심하느라 최선을 다해 살아 있게 된다. 글이 어려운 만큼 글을 사랑하게 된다. 춤이 힘든 만큼 춤을 사랑하게 된다. 피아노가 두려운 만큼 피아노를 사랑하게 된다. 나는 피아노를 사랑하기 때문에 피아노가 두려운 것이다.” 45p. “나의 세계는 소리로 가득 차 있다. 다섯 살 이래로 음정은 언어의 자리에 슬며시 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