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 독후감/그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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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감 ] [ 책추천 ] < 팀 켈러의 용서를 배우다 , 팀켈러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12. 23. 23:18
팀 켈러의 용서를 배우다 :왜 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 39p. “어떤 이들은 35절, “너희가……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를 피상적으로 읽고, 예수님의 이 말씀을 우리가 먼저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하나님의 용서도 얻어 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 왔다. 그러나 이 비유의 서사는 그런 해석에 전혀 들어맞지 않는다. 왕이 먼저 용서를 베풀었다. 왕에게 받은 용서가 종이 동료를 용서하는 기초이자 동기가 되었어야 한다는 말이 분명 그 다음에 나온다. 예수님의 이 마지막 문장은 하나님의 자비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이 변화되어, 그분이 우리를 용서하셨듯이 우리도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이는 우리가 참으로 회개해 하나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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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감 ] [ 책추천 ] < 호미 , 박완서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12. 23. 15:12
호미 박완서 산문집 22p. “자연의 질서를 긍정하고, 거기 순응하는 행복감에는 그런 불안감이 없다. 아무리 4월에 눈보라가 쳐도 봄이 안 올 거라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변덕도 자연 질서의 일부일 뿐 원칙을 깨는 법은 없다. 우리가 죽는 날까지 배우는 마음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은, 사물과 인간의 일을 자연 질서대로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가 아닐까. 익은 과일이 떨어지듯이 누군가가 거두듯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죽고 싶다.” 62p. “그의 아름다운 편지를 읽으면서 이러고도 안 망하는 까닭이 우리 칠십대들 덕이 아닐까 하는 좀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 칠십대들은 청소년 시절 조국이 해방되고 독립하는 감격을 맛보았고, 6.25를 당해서는 목숨을 걸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했고, 전후복구를 위해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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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감 ] [ 책추천 ] < 갈렙처럼 온전하게, 강정훈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12. 18. 22:48
갈렙처럼 온전하게 인생 위기, 믿음을 붙잡고 산다 36p. “작가 민봄네는 “세상에는 자신을 보호해 줄 벽이 창호지보다 더 얇은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창호지보다 더 얇은 벽으로 지탱하고 있는 약자에게는 힘내라고 말해주는 사람보다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김경섭 목사는 ‘센 힘’보다 ‘바른 힘’, 타인보다 우월한 위치에 군림하는 ‘난폭한 힘’이 아니라, 넘어진 자와 쓰러진 자를 다시 일으켜 세워 주는 ‘살리는 힘’이 필요한 세상이라고 말한다., 264호). 이런 힘의 소유자가 하는 “힘내라””기운 내라”는 말은 나눠 줄 힘이 있기에 제대로 응원이 되는 것이다.” 43p. “이로 보건데 이스라엘 공동체는 무조건 배타적인 혈통연합체가 아니라, 할례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고백 공동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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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감 ] [ 책추천 ] < 녹즙 배달원 강정민, 김현진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12. 18. 02:35
녹즙 배달원 강정민 333p. “”다 살겠다고 그러는데, 얼마나 이뻐. 살겠다고 하는 것들은 다 이뻐…….” 이후로도 나는 사는 게 팍팍하다는 생각이 들 때면 그 때 과자를 뿌리던 할머니 모습을 생각했다. 살겠다는 것들은 다 이뻐. 물론 잘 살겠다고 악에 받친 사람들은 무섭지만 그저 살겠다는 것들은 이쁘다. 그리고 이제 함부로 비둘기가 징그럽다고 말하지 않는다. 누가 그럴 자격이 있단 말인다. 살겠다고 하는 것들끼리” 363p. “힌디어 모임 때, 굉장히 혼란스러웠어요. 이렇게 신나게 낮술마시는 사람이 술 끊으려는 의지가 진짜 있긴 있나. 그러면서 병원은 꼬박꼬박 오고. 그래서 마음이 쓰였고, 정민 씨를 만나면서 알게 됐어요. 사실 이 사람은 굉장히 살고 싶어하는구나. 알코올과 싸우고 있긴 한데 힘이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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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감 ] [ 책추천 ] < 그리스도인의 초자연적 회복력 Resilient , 존 엘드리지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11. 27. 19:12
그리스도인의 초자연적 회복력 :지친 영혼 돌보기 73p. “우리는 약한 상태로 이 엄청난 시련의 한복판에 들어왔다. 이것은 맨발에 감기까지 걸린 채로 전쟁터에 떨어진 상황이나 다름 없다. 우리의 마음은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패배를 당하고 포기하기 쉬운 상태에 있다. 예수님은 이것을 잘 아셨다. 그래서 우리에게 이기는 힘을 구하라고 사랑으로 알려 주셨다. 그분의 음성에는 절박함이 묻어 있다.” 97p. “사탄이 장막과 성전을 더럽히고 나아가 파괴하려고 ‘몇 번이나’ 시도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곳은 이스라엘이 구원하시는 하나님과 함께한 중심지였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들을 만나 주셨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으로 성령의 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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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감 ] [ 책추천 ] < 널 위한 문화예술 , 오대우, 이지현, 이정우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11. 26. 12:50
널 위한 문화예술 : 미술관에서 길을 잃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친절한 가이드 32p. “이제 주위를 한번 둘러볼까요. 당신을 둘러싼 세계는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고 있나요? 그리고 그 영향을 받는 당신이라는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그 세계를 감각하며 해석하며 세계 안에서 움직이고 있나요?” 44p. “다시금 파란색이 걸어온 길을 곱씹어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고개만 살짝 들어도 보이는 파란빛의 하늘. 이 아래서 매일을 보내던 이들이 파란색이란 개념을 정립하는 데 그토록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생각의 지평을 힘써 넓히면 넓힐수록 얼마나 더 아름다운 삶의 요소들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걸까요? 매일매일이 똑같고 지루한 하루처럼 여겨지고 지친 걸음으로 걷는 집까지의 길이 삭막하게만 느껴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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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감 ] [ 책추천 ] <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 , 김나영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11. 25. 11:23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 :대한민국 최상위 10대들의 글로벌 경제 수업 262p. "어떤 학자들은 당근과 채찍을 함께 쓰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실험해 봤어요. 열심히 일하게 하기 위해 높은 임금이라는 당근(선물)을 주고, 열심히 일하지 않는 걸 발견하면 채찍(벌금)을 가하는 걸 함께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채찍을 쓰면 당근의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선물을 줬으면 끝까지 선물로 밀고 나가야지, 여기에 벌금을 결합하는 순간 선물의 효과가 사라져 버리는 것이지요." 265p.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격이 균형에 이르는 '보이지 않는 손'을 체험하죠.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는 수많은 선택 중 '어떤 선택'이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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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감 ] [ 책추천 ] <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그믐🌚 독후감/그믐🌚 책 2022. 11. 24. 20:28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 : 나쁜 일이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도망가지 않았다_명함이 없던 여자들의 진짜 '일' 이야기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5p. "우리는 평생 일해 온 여성들에게 명함을 찾아주고 싶었다. 언제나 N잡러였지만, '집사람'이라 불린 여성들, 이름보다 누구의 아내나 엄마로 불려 온 여성들, 고단한 삶 속에서도 일의 기쁨을 느끼며 '진짜 가장은 나'라는 자부심으로 살아온 여성들, 남존여비 시대에 태어나 페미니즘 시대를 지켜보고 있는 여성들. 여성들이 해온 다양한 일들은 '경제활동'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가사 일이 법적 노동으로 인정받은 것은 2021년 5월이다. 1953년 근로기준법이 제정된 이후 무려 68년이 지나서야 가사노동자는 노동자로서의 법적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